#깨꽃 #샐비아 #사루비아
어린 시절 추억을 지워버린 표준명 #깨꽃
모 제과회사의 스틱형 비스킷 이름에도 등장하는 이름
깨가 발라진 고소한 맛의 과자와 달리
기다란 통꽃을 따서
꿀샘의 꿀을 빨아먹으면
한없이 달콤하고 행복했던
우리 세대의 추억의 꽃 이름은 사루비아였다.
성인이 되고서야 비로소
속명 샐비어의 일본식 발음이라 해서
추억을 지워져 버리는 잔혹함에도 불구하고
사루비아라는 이름은 지웠다.
그러나 깨꽃이라는 이름은
좀 아니지 않은가?
꽃을 따먹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좀 더 달달한 이름은 없었을까?
물론 참깨 꽃도 따서 꿀을 빨았던 기억은 있지만
사루비아만의 독특한 꿀맛을 잊을 수 없다.
세월의 흐름과 변화 속에
옛날의 추억이 지워지는 것이
불가피한 것임에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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