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꽃사진

곰취꽃

가루라 2023. 1. 19. 01:22

봄부터 초여름까지 몇 잎씩 따먹으며 키운 곰취

그 진한 향기는

시중에서 사 먹는 곰취의 향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진하다.

몇 년 전 청옥산육백마지기에서

곰취잎을 자루로 따다 먹은 후

그 맛에 반해서 사서 심었었다.

내심 많은 개체로 번지기를 바랐지만

여전히 두 포기에 머물고 있다.

두 개체가 모두 작년에 꽃을 피웠음에도

그 종자로 개체수를 늘리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다.

벌써 몇년째 꽃을 보았음에도

개체수가 늘지 않는 것을 보니.

그래도 몇잎 되지도 않는 잎을

이따금 따서 먹었음에도

예쁜 꽃까지 피우는 곰취

올해서 모종을 몇 포기 더 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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