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열매가 아름다운 피라칸타

가루라 2024. 2. 28. 01:47

남부지방에 가면

가로수로 심어진 피라칸타를 쉽게 볼 수 있다.

열매가 빨갛게 익는 10월에는

산책하는 공원이나 인도 주변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그동안은 서울에서는 노지월동이 안 되는 줄 알고

분재로 키워보고 싶은 나무로 꼽고 있었다.

빨갛게 익은 열매가 비슷한 남천도

우리집 마당에서는 노지월동이 쉽지 않아서

화분에 키우고 있다.

작년 가을 남산둘레길을 산책하고

국립극장을 지나 장춘단로를 따라 내려오는 길에

도로변에 심어진 피라칸타를 만났다.

시기가 빨라서 그랬던 것인지

종이 다른 것인지

열매가 남부지방의 피라칸타 열매처럼

빨간 것이 아니라 주황색에 가까웠다.

만약 장춘단로변에 심어진 피라칸타가

노지에서 냉해를 입지 않고 잘 자란다면

피라칸타를 마당에 한그루 심어볼까 생각 중이다.

'무위자연 > 植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딱총나무  (0) 2024.03.01
금불초  (0) 2024.02.29
노란꽃창포  (0) 2024.02.27
독일붓꽃  (0) 2024.02.26
왜당귀  (0) 20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