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왜당귀

가루라 2024. 2. 24. 01:39

쌈채소 먹기 위해 심은 왜당귀

여름철에 입맛이 없을 때

한 잎 따서 상추쌈에 얹어 먹으면

입안 가득한 향기

그 향기가 좋아서 마당에 심었던 왜당귀 두 포기

그중 하나가 작년에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

꽃잎에 붙어 있는 우담바라라고 부르는 풀명주잠자리 알과

비교해 보면 꽃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뿌리를 당귀라는 약재로 쓰는 참당귀와 다르게

이파리를 쌈으로 먹기 위해 키우는 것이 왜당귀이다.

보통 채소가게에서 당귀라고 사는 것은

대부분이 왜당귀이다.

이파리 모양과 꽃을 보면

산에 자라는 기름나물과 거의 같다.

일본에서는 왜당귀를 당귀라고 부른다.

일본이 원산지인 왜당귀는

일제 치하에서 국내에 들여왔다.

토종 당귀보다 습기가 많고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

깊고 부드러우면서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엽병 밑부분이 긴 엽초로 삼각형이고

3개씩 1~3화 우상으로 갈라진다.

소엽은 5~10cm 길이에

가장자리에 예리한 거치가 있고

3개로 깊게 갈라진다.

줄기는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이고

잎 표면은 녹색으로 윤기가 있다.

<왜당귀>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Angelica acutiloba (Siebold & Zucc.) Kitag.

원산지 : 일본

분포지 : 한국, 일본

서식지 : 약간 습한 곳

효    용 : 쌈채소로 먹는다. 약재로 쓰는 뿌리 당귀는

              보혈, 화혈, 조경, 지통, 조윤, 골장의 효능이 있다.

              한방에서는 월경불순, 월경정지, 복통, 징하결루,

              붕루, 혈허두통, 마비, 장조변란, 적리후통,

              옹저창양, 타박상 치료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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