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한련 발아

가루라 2024. 2. 14. 01:03

서랍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한련 종자

정확하게 몇 년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22년에도 노란색과 주홍색을 한 포기씩 샀어서

22년에 채종한 종자일수도 있고

2021년에 채종한 것일 수도 있다.

너무 오래되었지 싶어서

낮은 용익에 물을 담아 종자를 넣고

냉장실에 하루를 두었다.

늦었지만 5월초쯤 화분에 묻었는데

다행히 종자 모두가 발아되었다.

종자를 발아시켜서 키운 것은 처음인데

한련은 종자발아가 비교적 잘 되는 모양이다.

재작년까지는 봄이면 화원에 가서

봄꽃 몇가지씩을 싰었지만

작년에는 마트에서 파는 카랑코에를 제외하고는

봄꽃을 따로 사지는 않았었다.

종자가 모두 한 가지였었는지

한련화는 주황색 한 가지뿐이다.

올해부터는 한련은 별도로 모종을 살 필요 없이

종자를 사서 싹을 틔워볼 생각이다.

색깔도 여러 가지라면 더 좋겠지.

좀 더 일찍 싹을 틔우면

늦가을까지 계속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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