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백설달개비
털달개비 백설희라고도 부른다.
외래종 화초로 화원에서 팔리는 백설달개비는
브라질 남동부와 아르헨티나 북동부 원산이다.
우리 집 마당에는 이미 오래전에 들어와서
토착화되어 노지월동도 가능한 자주달개비(양달개비)와
이 땅에 자생하는 달개비, 닭의장풀이 있다.
오래전에 식물체 전체가 붉은 자주색인
자주색 달개비를 사서 키운 적 있지만
줄기가 늘어지는 것이 지저분하고
월동에도 실패해서 외래종 달개비는
더 이상 사지 않았었다.
처음 본 백설달개비 이름을 찾느라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요즈음 다양한 종류의 외래종 달개비가 수입 판매되고 있었다.
노지월동이 되는 외래종 야생화도 그러니
원예 수입액이 매년 어마어마할 것이다.
정식 국명은 아닌 것 같지만
털달개비백설희는 털달개비속 다육식물로
자색 줄기와 녹자색 잎 뒷면에 털이 있고
꽃봉오리에도 하얀 솜털이 가득하다.
백설달개비라는 이름은
아마도 이러한 외관때문에 붙여진 듯싶다.
전 세계에 관상용으로 널리 보급된 백설달개비는
삽목으로 증식이 가능하다.
햇빛이 3~6시간 정도 드는 곳에서 잘 자라지만
반그늘에서도 괜찮다.
꽃이 오묘해서 키워보고 싶은 욕심은 나지만
최적 온도가 14~27℃이고
10℃이하로 떨어지면 냉해를 입을 수 있어서
실내에 들여놓아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화려한 화초들처럼 나는 포기할 수밖에 없다.
<백설달개비>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닭의장풀과의 여러해살이 다육식물
학 명 : Tradescantia cerinthoides Kunth
원산지 : 브라질 남동부에서 아르헨티나 북동부 지역
영 명 : Flowering inch plant
효 용 : 관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