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세 포기를 더 사서 심었던 노루귀
마당에 노루귀가 다섯 포기가 되었지만
올해도 꽃은 세송이뿐이다.
꽃대만 올리고 제대로 피지 못한 것까지 하면
네 송이로 자위할 수 있지만
서울 도심 주택 마당에서 노루귀 키우기 쉽지 않다.
노루귀는 산지의 그늘진 곳
습기가 적당한 부엽토양의 숲 속에
잘 자라는 야생화이다.
산수국 아래 그늘을 만들 수 있는 곳에 심었지만
토양과 습도가 자생지의 그것에는
도저히 미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완전하게 핀 청노루귀 한 송이와
백노루귀 두 송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노루귀를 키우는 보람을 느낀다.
'좋은사진 > 꽃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풀솜대 (0) | 2025.06.15 |
---|---|
4월의 야생화 현호색 (2) | 2025.04.19 |
미니수선화 (0) | 2025.03.30 |
히말라야바위취 꽃보기 (0) | 2025.03.14 |
금꿩의다리 (0) | 2025.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