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벚꽃 명소 2

윤동주시인의언덕 청운공원 벚꽃

그리 넓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벚꽃길이 조정된 청운공원 윤동주시인의 언덕 벚꽃 청운아파트 철거로 공원이 만들어진지 26년밖에 되지 않았고 벚나무가 심어진지도 10여 년 밖에 되지 않지만 올해 벚꽃만큼은 엄청 풍부해졌다. 인왕스카이웨이 산책길과도 연결되어 있고 부암동 나들이 하기에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가족 단위 또는 연인, 소규모의 친구들 여러 그룹의 사람들이 조용한 산책과 벚꽃 구경을 즐길 수 있다. 청운공원을 따라 북악산과 연결된 한양도성 성곽길이 나란히 이어져 있어서 성곽 위에 드리워진 독특한 구도의 벚꽃 풍경이 만들어진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거의 동시에 일시적으로 앞당겨 핀 벚꽃에 벚꽃축제장마다 만개시기와 축제날이 서로 맞지 않는 상황이 전개되어 어수선하다. 그러나 찾아보면 비록 규모는 작더라도 ..

석촌호수 벚꽃 야경

오늘 새벽부터 감자기 막혔던 티스토리 글쓰기 10년 이상 블로그 환경에 익숙했던 내 눈에 불편함이 자꾸 앞을 가린다. 조명 없이 보았던 석촌호수 야간벚꽃의 감동을 전하지 않을 수는 없다. 해지기를 기다려 다시 찾은 석촌호수 축제기간과 달리 야간에 벚나무를 향해 쏘아 올리는 조명이 없음을 미처 몰랐다. 그래도 주변의 가로등 불빛이나 카페의 조명에 의지하여 담은 야간 벚꽃 더할 나위 없이 하얗다. 마치 잘 튀겨진 팝콘처럼. 그래도 축제기간에 찾아야 하는 것은 다 뜻이 있는 것이다. 아무리 인파에 시달리더라도 6년 전 축제기간 야간에 벚꽃을 즐겼던 감흥과는 많이 달랐던 3월 30일 석촌호수의 저녁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다 했던가 그래도 눈으로 보기에는 적당한 밝음과 어둠이 조화된 뭐 그런 꽃세상이었다.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