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밤벚꽃 2

석촌호수 벚꽃 야경

오늘 새벽부터 감자기 막혔던 티스토리 글쓰기 10년 이상 블로그 환경에 익숙했던 내 눈에 불편함이 자꾸 앞을 가린다. 조명 없이 보았던 석촌호수 야간벚꽃의 감동을 전하지 않을 수는 없다. 해지기를 기다려 다시 찾은 석촌호수 축제기간과 달리 야간에 벚나무를 향해 쏘아 올리는 조명이 없음을 미처 몰랐다. 그래도 주변의 가로등 불빛이나 카페의 조명에 의지하여 담은 야간 벚꽃 더할 나위 없이 하얗다. 마치 잘 튀겨진 팝콘처럼. 그래도 축제기간에 찾아야 하는 것은 다 뜻이 있는 것이다. 아무리 인파에 시달리더라도 6년 전 축제기간 야간에 벚꽃을 즐겼던 감흥과는 많이 달랐던 3월 30일 석촌호수의 저녁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다 했던가 그래도 눈으로 보기에는 적당한 밝음과 어둠이 조화된 뭐 그런 꽃세상이었다.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