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 시작한 지 6년 만에

가장 많은 꽃을 피운 #카랑코에만지니

화원에서 부르는 이름은 #엔젤카랑코에

그 사이 죽을 고비도 넘겼었지만

용케도 살아남아서

이렇게 많은 꽃을 피우니

너 참 고맙다.

천사의 나팔 같은 엔젤카랑코에

영어 이름 샹들리에풀(Chandelier Plant)가

더 어울릴 만큼 많이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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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상들은 보통 엔젤 카랑코에라고 부릅니다.

보통의 카랑코에는 설상화이거나 관상화이어도 화관이 짧고

모두 하늘을 향해 피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카랑코에 엔젤 램프(Kalanchoe 'angel lamp')는

화관이 긴 관상화로 아래를 향해 초롱처럼 꽃이 핍니다.

카랑코에 엔젤 램프는 화관의 표면이 매끄럽고 가운데 부분이 불룩 나왔지요.

그러나 이것은 화관이 일정하고 표면에 솜털이 있고

밋밋한 나팔형입니다.

자료의 정확성을 확인할 수 는 없으나

구글링으로 찾아보니

카랑코에 만지니(Kalanchoe manginii - Chandelier Plant) 또는

마다가스카르 원산의 Bryophyllum manginii (beach bells)라고 되어 있지만

이 또한 이파리가 광택이 있다고 되어 있는 것과 달리

이 아이는 솜털이 보송 보송해서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되었거나 꽃 모양이나 이파리모양으로 보아

카랑코에 종류 임은 틀림 없는데 정확한 종명은 알 수 없지만

카랑코에 만지니로 동정합니다.

혹시 정확한 이름을 아시는 분 지도 부탁드립니다.

작년 봄에 사서 여름에 꽃이 피었던 것인데

보통의 카랑코에가 그렇듯 방안에 들여 놓으니 겨울에 꽃이 피었습니다.

화원에서 배양했을 때보다는

꽃대의 길이도 짧고 꽃도 많이 안달렸지만

이 겨울에 용케도 꽃을 피워준 아이가 대견하기만 합니다.

저는 제철에 꽃을 피우는 이 땅의 자생식물을 좋아하지만

때로는 철모르고 꽃을 피우는 원예종화초가 좋을 때도 있습니다.

어쩌면 메마른 겨울을 맨눈으로 나는 것 보다는

봄인 줄 알고 꽃을 피워주는 외래종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뇌건강에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겨울에 꽃을 피우는 원예종 화초 한두개쯤은 키워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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