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태국

알카자쇼의 여인(?)들 1

가루라 2008. 3. 13. 18:16

세계3대쇼 중의 하나로 국가차원에서 육성되고 보호되는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상품 중 하나라는 알카자쇼 !!!

남성으로써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감탄과 환호 속에 끝난

화려한 쇼무대 뒤에 남은 개운치 않은 이 뒷 맛은 무언가 !

 

외침은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는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내부의 오랜 전쟁 속에서 외관적인 성상과는 달리 남성으로 살아 남아

종족을 보존하려는 생존의 몸부림으로 인한 후유증의 산물로

세계적으로 유래없이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존재한다는 

가이드로부터 들은 유래에 대한 비극적 설명 탓일까 ?

 

화려한 쇼 중간에 등장하는 여성과 남성으로 반반씩 화장하고

복장을 차려 입은 야누스 모델을 대하는 순간

눈부신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그들만의 애환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꼈기 때문일까 ?

 

공연이 끝난 후 그들과 함께 호흡했던 관객들에게 팬(?) 서비스차원에서

사진 촬영을 종용하고 촬영의 대가를 팁으로 요구하는 씁쓸한 표정때문일까 ?

 

미국 디즈니랜드나 에피콧센터에서 공연배우들과의 무료 기념촬영이

배우들 자신의 공연에 대한 관중의 평가 척도로 받아 들여지는 것임에 반하여

대부분의 관객들이 나처럼 정말 예쁜 여장남자만을 골라 촬영하기를 바라는

특이한 성(Gender)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절묘한 태국의 상술에 찬사를 보내며

특별히 관심을 끌만한 예쁜 트랜스젠더들 사진만을 모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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