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태국

에메랄드사원(왓 프라깨우) 보기 1

가루라 2008. 4. 10. 12:56

방콕 돈무앙공항에서 파키스탄 카라치 가는 길에

환승을 위한 8시간의 대기시간에 짬을 내어 4시간의 시내관광을 예약,

번개로 가본 에메랄드사원(The Chapel Royal of the Emerald Buddha)을 7년만에 다시 가다.

유럽과 동양, 힌두교와 불교, 유인원과 인간이 시공을 초월하여 동일한 장소에 존재하는

이국적인 건축물 그랜드 팰리스(The Grand Palace).

태국 왕실이나 국민들에게는 사실 사원으로서보다는 왕궁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한 것이나 일년에 몇번씩 옷을 갈아 입는 에메랄드불상으로 인하여

관광객들에게는 그랜드 팰리스보다는 에메랄드사원으로 더 잘 알려진 곳.

아유타왕조 몰락 후 시암왕조의 라마1세는  카오프라야로 행정 중심을 옮기고

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기념비적인 국사로 

담장 둘레 1,900m, 면적 218,400제곱미터의 왕궁을 1783년 세웠는 바, 

7년전에는 시간에 쫓겨 현지 가이더를 입구에 두고 혼자 들어가 대충대충 보고 나왔던

상황이라 이번에는 제대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려니 했으나

역시 가이더는 입구까지만 동행하는 것이라.

건물과 조형물, 부조물 하나 하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는 것이 아쉬웠던 터

탐방과 달리 말 그대로 단체관광은 수박 겉핥기식으로 외관만 훑어 보는 것.

궁금하면 인터넷을 찾아 보라는 것이지요....

암튼 군중 속에서 그저 육안으로 들어오는 이국적인 모양을 있는 그대로

마음으로 들어오는 느낌에 내 맡기는,

시간적, 금전적으로 아무런 부담이 없는 말 그대로의 觀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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