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動物世上

육지플라나리아

가루라 2009. 10. 21. 23:47

10월 초 어느 날 해질 무렵

마당 잔디 사이에서 뭔가 스멀스멀 기어 나오다.

머리가 밥주걱 같기도 하고, 야구 배트의 손잡이 같기도 한 괴생명체

이 넘

넌 누구냐 ?

표피의 줄무늬를 보면 얼핏 거머리 같기도 하다

자료를 찾아 보니 가칭 육지플라나리아란다.

보통의 플라나리아는 수중 또는 습지의 돌 또는 풀 위에 사는 1~3Cm의 조그마한 벌레다.

그러나 이 넘은 10Cm에서 길게는 30Cm 정도의 장대한 길이로

웹상의 자료들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지에서 발견되며

지역에 따라 줄무늬가 없거나, 가는 한줄 또는 넓은 한줄 띠, 세줄, 검정 반점 무늬 등 다양한 종들이

지구상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국내 미기록종으로 발견 확인되어 연구논문이 발표되었단다.

 

암튼 이런 미기록종의 하등동물 또는 단세포동물, 기이한 동물들의 빈번한 출현을

환경의 변화와 어떻게 연관지을 수 있을까 ?

 

<육지플라나리아(코우가이빌)>

영   명 : Bipalium adventitum, Bipalium pennsylvanicum(미국 발견종 : 1줄 띠) 

           Bipalium nobile(세줄 무늬종),

           Bipalium kewense(영국 발견 종 : 넓은 띠)

           Bipalium sp.(동남아시아 : 노랑색 바탕 검정 반점)

           Bipalium simroth 등등

분   류 : 삼기장목 플라나리아과의 편형동물

원산지 : 동남아시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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