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어느 날 해질 무렵
마당 잔디 사이에서 뭔가 스멀스멀 기어 나오다.
머리가 밥주걱 같기도 하고, 야구 배트의 손잡이 같기도 한 괴생명체
이 넘
넌 누구냐 ?
표피의 줄무늬를 보면 얼핏 거머리 같기도 하다
자료를 찾아 보니 가칭 육지플라나리아란다.
보통의 플라나리아는 수중 또는 습지의 돌 또는 풀 위에 사는 1~3Cm의 조그마한 벌레다.
그러나 이 넘은 10Cm에서 길게는 30Cm 정도의 장대한 길이로
웹상의 자료들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지에서 발견되며
지역에 따라 줄무늬가 없거나, 가는 한줄 또는 넓은 한줄 띠, 세줄, 검정 반점 무늬 등 다양한 종들이
지구상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국내 미기록종으로 발견 확인되어 연구논문이 발표되었단다.
암튼 이런 미기록종의 하등동물 또는 단세포동물, 기이한 동물들의 빈번한 출현을
환경의 변화와 어떻게 연관지을 수 있을까 ?
<육지플라나리아(코우가이빌)>
영 명 : Bipalium adventitum, Bipalium pennsylvanicum(미국 발견종 : 1줄 띠)
Bipalium nobile(세줄 무늬종),
Bipalium kewense(영국 발견 종 : 넓은 띠)
Bipalium sp.(동남아시아 : 노랑색 바탕 검정 반점)
Bipalium simroth 등등
분 류 : 삼기장목 플라나리아과의 편형동물
원산지 : 동남아시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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