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수변공원>
길만 흐른 것이 아니고 나도 흘렀습니다.
모든 것은 흘러 갑니다.
바람은 바람대로 강물은 강물대로......
깊고 깊어 적막한 이 밤에도 모든 것은 쉬임없이 저마다의 길을 향해 달려갑니다.
바람은 바람대로의 길이 있고
강물은 강물대로의 길이 있습니다.
인간도 마찬가지.
각자 나름대로의 길이 있어
그 목적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정하님의 '우리 사는 동안에'에서>
돈을 들인 만큼 좋아졌습니다.
천변 하천부지에 있던 집들을 철거하고
천변공원을 조성하여 운동시설까지 갖추어 놓으니
비록 넓지 않은 공간이나마
오가는 버스의 소음과 매연을 멀지감치 두고서 호젓이 세검정을 건너다 볼 수 있고
맨 위의 사진처럼
한 사람이 간신이 지날 수 있는 소로지만
앞뒤 나란히 서가며 오순도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그마한 숲속 길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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