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국내명소

마당의 봄

가루라 2010. 5. 28. 23:37

2010년 3월 10일

폭설로 인해 마당은 언제 봄이 올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감나무에 매달아 놓은 빨랫줄은 물론 바늘같은 솔잎 위에도 눈이 내려 앉았었죠. 

2010년 5월 10일

불과 두달만에 언제 그랬느냐는듯 좁은 마당에 춘색이 완연합니다. 

 철쭉은 제각기 흰색, 분홍색, 주홍색으로 최상의 빛깔을 뽐내고

감나무 잎도 수줍은 연두색 얼굴로 하늘을 가립니다. 

 세월의 변화를 식물들로부터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전해 받을 수 있는 단독주택

그래서 낮게 평가되는 자산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단독주택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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