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서민들의 풍물을 볼 수 있는 타쉬켄트의 시장, 철수(Chorsu)바자르를 찾았다.
특별히 시장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딱히 정해 놓은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다만 우리와는 다른 그들만의 삶이 어떻게 움직여지는지 궁금하고
그것을 가장 확연하게 인식할 수 있는 곳이 시장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 가이드의 의견도 한국사람들이 오면
즐겨 찾는 시장을 보여 주겠다 한다.
철수 프라자(Chorsu Plaza)를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의상으로부터 양탄자, 피혁 기념품등을 파는 곳으로부터
바로 옆에 말 그대로의 재래식 노천시장이 큰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타쉬켄트 시내에서 가장 큰 노천시장 바자르란다.
01 |
02 |
03 | ||
전통 예복 판매점 |
카페트 피혁제품 판매점 |
토우판매 노점 |
우즈베키스탄은 시장환율과 정부환율의 편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시장에서 환전을 한다.
요즈음은 여기저기 경찰이 숨어 있어서
암시장에서 환전하다 체포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데도
정부환율이 시장환율의 약 70% 정도 수준이니
위험을 무릅쓰고 암시장을 찾는단다.
미화 100달러를 환전하는데 216,000숨 정도
상의 주머니 여기저기에 넣고 바지주머니에 넣어도 남을 정도다.
그래서 언젠가 TV에서 봤던 것처럼 돈가방을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다.
이러한 부적절한 환율체제 때문에 현지에 진출한 교포 사업가들도
수출입을 해도 달러 결재가 1년씩 지연되는 경우가 허다해서
적잖히 애를 먹는단다.
|
| |
지하철에서 철수프라자로 가는 사람들 |
소박하게 만들어진 철수지하철역 출입구 |
|
| |
좌측전면 철책안이 주차장 |
넓고 길게 자리잡은 재래시장 |
재래시장 내부로 들어가 본다.
우리내 5일장 시장 같은 구조에 과일, 빵, 고기, 야채, 약재 등 없는게 없단다.
01 |
02 |
03 | ||
채소, 땅속줄기채소 들 |
과일, 채소 등 판매점 |
내가 좋아하는 석류 |
채 돌아 보지 못하고 다른 시장으로 가 본다.
의류판매 전문상가
잡화, 공산품 판매상가. 공인환전소도 보인다.
또다른 음식물 시장가에도 찾아가 본다.
01 |
02 |
03 |
04 | |||
음식물 판매대 |
기름밥 |
사슬릭(양꼬치구이) |
순대 등 |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현지인과 다른 식습관을 가진 외국인은
여기서 음식을 사먹으면 배탈날 가능성이 있다고 가이드는 권하지 않는다.
시장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 아치형 입구 아랍 전통문양의 천장이 이채롭다.
분수대는 에일리언에 나오는 코쿤같기도 하고 연꽃 봉오리 같기도한 장식으로 포장되어 있는데
현지 가이드도 이것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모른단다.
노천시장, 바자르를 돌아보고 나오는 길 또다시 눈발이 날린다.
영어로 Chorsu Plaza라 되어 있는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름 철수 바자르로 알려진 것이 오히려 더 친숙함을 느끼게 한다.
'강호행차 > 타쉬켄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쉬켄트 TV타워 (0) | 2012.06.22 |
---|---|
우즈베키스탄음식 쁠로프(기름밥) (0) | 2012.06.13 |
타쉬켄트 구도심 풍경 (0) | 2012.05.26 |
타쉬켄트여행-압둘카심사원3 (0) | 2012.05.18 |
타쉬켄트여행-이슬람신학교 (0) | 2012.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