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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호젓한 산벚꽃길 청운공원둘레길

가루라 2013. 6. 4. 00:19

산벚나무와 산복사나무, 산철쭉, 진달래 등

봄꽃이 만연한 도심 속 숲속길 청운공원 산책길을 소개합니다.

종로구 청운동 소재 윤동주시인의 언덕에서 시작하여

청운동, 효자동, 옥인동의 인왕산 자락 끝부분과 인앙스카이웨이 사이

청운공원으로부터 시작하여 수성계곡 사이에 목조데크로 만들어진 산책길입니다.

 

지도에도 없고 관할 종로구청 홈페이지에도 수록되지 않은 비밀의 산책로

작년 가을 단풍길로 소개했던 길인데요

지금 출발해 볼까요.

 

이 산책로의 백미는 단연 출렁다리입니다.

안타깝게도 다리 어디에도 정초에 대한 기록이나 이름이 없습니다.

다만 깊이 7~8미터의 계곡을 이어주는 출렁다리가

도심속 숲속에 있을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움만으로도 멋진 곳입니다.

출렁다리의 위치는 아마도 고 정주영회장님의 유택 윗쪽 인왕산자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청운동 윤동주시인의 언덕에서 산벚꽃 산책길쪽을 잡아 봅니다.

인왕산자락이 온통 하얀 산벚꽃으로 빼곡합니다.

윤동주시인의 언덕 옆으로는 인왕스카이웨이가 지나갑니다.

청운공원의 낮은 벤치옆에도 작은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운동기구장 옆에서 본격적인 산책길이 시작됩니다.

온산을 덮은 산벚꽃

산벚나무 아래로 산책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구두신은 양복차림에도 전혀 문제없이 오를 수 있게 나무데크로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군데군데 암반이나 평탄한 흙길이 연결되기도 합니다.

하얀 산벚꽃과 분홍 진달래의 어울림

출렁다리 주변은 가을 단풍도 아름답지만

하얀 산벚꽃과 산철쭉, 진달래가 어우러지는 봄도 멋지네요.

수성계곡쪽으로 계속 가다 보면

인왕산자락의 산벚꽃 군락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이 데크를 따라 걸으면 옥인아파트 철거부지에 조성된

수성계곡으로 연결됩니다.

작년 가을 이 산책길의 가을풍경을 담아 포스팅한 글입니다.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85gX&articleno=15712420&categoryId=281673®dt=20121219192501','281673');

산책코스는 윤동주시인의 언덕에서 출발하여 빨간선을 따라 수성계곡에 이르는 구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