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국내명소

작은 미술관 림갤러리

가루라 2013. 6. 7. 00:11

오랜 공사 끝에 작년 8월 문을 열었던 서울 갤러리

그 옆에 작고 아담한 노란 갤러리가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열었습니다.

림갤러리(Lim Gallery)입니다.

부암동 오래되어 벽면조차 퇴색된 주택들 사이에

외벽을 형광색에 가까운 노란 색으로 칠한 조그만 건물이

갑자기 솟아나듯 생겨났습니다.

그렇다고 건물을 새로 지은 것은 아니고

기존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했을 뿐인데

외벽을 칠한 컨셉이 발칙하게도 돋보입니다.

 

주변의 건물과는 생뚱맞게 다른 노란 외벽

거기에 유리창틀과 입구 위의 빨간색 케노피

단조로우면서도 시선을 확 끌어 당깁니다.

밖에 걸린 작은 걸개그림만 보아도

안에서 전시 중인 작품의 느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지나다니면서 외관만 눈에 넣었지 실내 구경은 못했습니다만

언젠가 실내에 들어가 외관이 주는 느낌과 같은 것인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2013. 04. 29. 촬영>

<2013. 03. 02. 촬영>

길 건너편에서 서울미술관과 나란히 담았습니다.

서울미술관 앞에서 림갤러리를 담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