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말발도리

전세계에 약 60여종이 서식하는 말발도리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말발도리 8종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 댕강말발도리라고도 불리우는 물참대

그리고 일본말발도리인 빈도리는 누구나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위말발도리와 매화말발도리 등은 구별하기가 쉽지 않나 봅니다.

사실 식물학을 전공하거나 깊이 연구한 것도 아니고

꽃사진을 취미로 하는 블로거가 그들을 정확하게 식별한다는 것은

무리이고 또한 머리 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4말부터 6월초까지 녹음이 짙어가는 숲 속에 주렁주렁 핀 하얀꽃을

이쁘다고 담아 놓고도 그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더욱 더 속상한 일입니다.

 

이 나무의 꽃은 매화처럼 생겼다하여 매화말발도리랍니다.

말발도리는 열매가 말 편자처럼 생겼다고 붙였다네요.

꽃모양이 거의 비슷한 바위말발도리나 물참대는 새가지에 꽃이 달리는 반면

매화말발도리는 전년도 가지의 측면에 1~3개의 꽃이 달랑 달랑 달립니다.

나뭇가지를를 꺾으면 댕강하고 부러진다고

댕강목이라고도 부른다네요.

 

듀치아(Deutzia)라는 학명은 18세기 네덜란드 식물학에 기여했던

요한 폰 반 데르 듀츠를 기려 명명했답니다.

 

<매화말발도리>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활엽관목

학   명 : Deutzia uniflora Shirai,

원산지 : 한국 중부 이남

분포지 : 한국, 일본

서식지 : 산지의 바위 틈

꽃   말 : 애교

이   명 : 댕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