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에서 담은 2015 서울불꽃축제 사진

올해는 한강변으로 나가리라 했습니다.

그러나 결혼식과 문상 등 사람의 도리를 다해야할 일들로 시간도 늦었고

그 시간에 가려했던 마포대교 북단쪽에 접근하는 건

이미 불가능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3년만에 다시 인왕산을 찾기로 했죠.

그런데 제가 찾았던 인왕산 정상 남쪽 조금 아래에는

3년전에 없었던 사람들이 제법 여럿이서

벌써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는 돗자리를 깔고 담요를 덮고

차분히 누워서도 볼 수 있는 제가 점찍은 곳이었던거죠.

그래서 올해는 범바위쪽으로 조금 내려와서

바위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비록 바위 위의 경사로 불편하기는 했지만

도심 빌딩 숲을 헤치고

시원스럽게 솟아 오르는 불꽃을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 틈에 섞여 군중심리에 편승한 감동을 받는 것도 좋지만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오붓하게 불꽃축제를 즐기시고 싶다면

인왕산을 추천합니다.

대신 두꺼운 옷과 무릎담요, 깔게와

그리고 뜨거운 음료를 챙기는 것은 필수품이라는 것 명심하세요.

산에 올라서 불꽃 축제를 즐기면 멋진 노을과 도심 야경은

덤으로 온다는 것도 유념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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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에서 본 노을		서울 도심 야경		여의도방면 야경

2015년 서울불꽃축제는 미국, 필리핀, 그리고 한국 한화 등 3개국만 참석했나 봅니다.

 

우선 Magic of Love라는 주제로 19:20부터 19:35까지 발사된

미국의 불꽃 사진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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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불꽃		미국 불꽃		미국 불꽃

19:40부터 19:55까지 발사된

필리핀의 Against the World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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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불꽃		필리핀 불꽃		필리핀 불꽃		필리핀 불꽃

필리핀 불꽃 사진 계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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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불꽃		필리핀 불꽃		필리핀 불꽃

예년에 4~5개국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3개국만 참가하게 되어선지

8시부터 무려 35분간 한국을 대표하는 한화의 "마법같은 불꽃"이

물량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예전 과 다른 신기술의 불꽃 사진들을 보시지요.

63빌딩을 중심으로 좌우에서 발사해서 화각을 확보하려하다 보니

작은 사진으로 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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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을 중심으로 넓게 잡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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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불꽃		한화 불꽃		한화 불꽃		한화 불꽃		한화 불꽃

다시 큰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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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불꽃		한화 불꽃		한화 불꽃		한화 불꽃

 

예전과 달라진 특이한 형태의 불꽃을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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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불꽃		한화 불꽃		한화 불꽃

 

한강변과 여의도 고수부지에는 버려진 쓰레기와 인간의 양심들이

어지러히 나뒹군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런 번잡함과 지저분함이 없는 호젓한 불꽃축제 관람 명소로

인왕산이 자리매김될 날이 머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떼의 사람들이 축제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정상으로 몰려들었으니 말입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시각으로 보고 불꽃 사진을 담는 곳이 아닌

나만의 장소를 찾아 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