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햇볕과 옆구리가 허전하지 않을 친구들이
그리워 지는 계절입니다.
지금껏 등 따실 날 없었던 우리의 어머님들
이제는 자식들 다 분가시켜서
그 넓은 등허리를 내어 줄 자식도 없는 허허로움을
가슴 저 밑바닥을 저미는 가을볕에 내맡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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