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가을 여심

가루라 2015. 10. 7. 23:47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햇볕과 옆구리가 허전하지 않을 친구들이

그리워 지는 계절입니다.

 

지금껏 등 따실 날 없었던 우리의 어머님들

이제는 자식들 다 분가시켜서

그 넓은 등허리를 내어 줄 자식도 없는 허허로움을

가슴 저 밑바닥을 저미는 가을볕에 내맡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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