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천일홍

가루라 2015. 11. 10. 00:06

말려도 그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고 천일홍이라 부르는 원예종화초입니다.

키가 그리 크지 않는 식물이라

키 큰 식물 주변에 화단을 조성할 경우 흔히 부제로 쓰는 화초입니다.

사실 꽃을 보면 진짜가 아닌 가짜 꽃처럼

싱싱한 느낌을 주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멋쟁이나비가 날아와 앉는 것을 보니

화밀도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천일홍>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비름과의 한해살이풀

학   명 : Gomphrena globosa L.

원산지 : 브라질, 파나마, 과테말라 등 열대아메리카

분포지 : 열대아메리카, 호주, 아시아 등

꽃   말 : 매혹, 변하지 않는다. 변치않는 사랑

이   명 : 천일초, 천금홍

영   명 : Globe amaranth, Bachelor button

효   용 : 관상용, 절화용, 건조화용. 거담과 지해(止咳)작용이 있어서기침과 천식을 진정시키고

           간열을 말끔히 하고 두풍증, 눈이 아플 때, 숨차고 기침날 때, 백일해, 이질, 소아경풍, 연주창 등에 약재로 쓴다.

국내에서는 이런 진한 핑크색 밖에 보지 못했는데

보라, 빨강, 흰색, 라일락색도 있나 봅니다.

어느 빌라 앞 화분에 심어진 천일홍에

작은멋쟁이나비가 내려 앉았습니다.

빨대를 길게 빼는 것을 보니

보기와는 다르게 꿀도 있나 봅니다.

사실 꽃을 보면 건조한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애착이 가지 않는 꽃입니다.

그래도 잘라서 말릴 경우에도 제 색깔을 잃지 않아서

절화용으로 쓰거나 건조화를 만들 때 애용되나 봅니다.

원예용은 원예종대로, 토종은 토종대로

각각의 고유한 느낌과 아취가 있어서

화초를 기르는 사람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심어 기르겠지요.

하지만 저는 원예종은 별로라

우리집 마당에 이 아이를 들이고 싶지는 않네요.

제가 다양성이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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