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국내명소

울릉도 호박엿 공장

가루라 2015. 11. 23. 00:38

울릉도의 호박이란 호박은 이곳에 다 모아 놓았네요.

지금까지 보았던 호박과는 달리

외관의 골이 깊은 종자인가 봅니다.

여행사 버스는 우리의 의중은 당초부터 고려 대상이 아니었지 싶습니다.

모객을 위한 홈피의 여정에 이런 점포들을 들리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호박엿과 호박젤리, 호박 쨈의 달콤한 맛이 아니었으면

여기에서 불만이 터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번째 명이나물, 오징어 등을 파는 태하의 가게에 들렀을 때까지만 해도

필요한 물건이라 다들 군소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뭐지? 하는 떫떠름한 표정

마침내 세번째 섬백리향에 들렀을 때

일행 중 몇사람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어제 배가 뜨지 않는 바람에 강릉에서 하룻밤을 자고 울릉도에 왔는데

이런 가게에 끌려다닐려고 왔느냐는 것입니다.

물론 울릉도 특산물을 사고 싶어 할 수도 있습니다.

특산물 파는 곳을 한군데 정도는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후 늦게서야 출발한 섬일주 육로관광 A코스

통구미 한 군데에서만 내렸다가

버스에 탄 상태로 여기가 그 바위라는 설명만을 한쪽 귀로 듣는

눈으로 보는 관광이 아니라 귀로 듣는 관광이네요.

제발 국내여행은 이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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