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덴드롱

가루라 2016. 8. 28. 01:36

벌써 세번째 우리집 식구로 영입한 덴드롱

그 동안 두번씩이나 고사시켜서

다시는 사지 않으리라 했습니다.

사실 화분에 심어 기르는 식물은

제 때 맞추어 물을 주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지요.

그래서 꽃이 좋다고 사서

화분에 두고 보려했던 원예종 식물들은

대부분 말라 죽거나

과습으로 뿌리가 썩어 죽었습니다.

그러니 원예종식물은 눈에 들지 않았었죠.



<덴드롱>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열대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학   명 : Clerodendrum thomsoniae Balf.

원산지 : 열대서아프리카 카메론 세네갈 등지

꽃   말 : 행운

영   명 : Bleeding Glory-bower, Bleeding Heart, beauty bush

효   용 : 장식용화초

           나이지리아에 1800년대 중후반 파견되었던 선교사이자 내과의사였던 William Cooper Thomson을 기려 명명되었다.


<거대한 맘모스의 얼굴을 떠오르게 하는 덴드롱 꽃>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보고도

직접 기를 생각을 포기하였다니?

큰처남 집에 갔다가 화분에서 잘 자라고 있는

덴드롱 화분 두 개를 만났습니다.

선뜻 내어주는 하나를

거절하지 않고 가져왔습니다.

그게 무슨 만용인지?

일과 여유를 병행하고 있어도

죽었다 하면 리셋하고 다시 시작하는 프로그램처럼

다시 또 전투모드로 전환하여

마침내 꽃을 피웠습니다.

다시 시작하여 마침내 꽃을 보았습니다.

원예종 화초

그것을 키워 꽃을 보는 기쁨

꼭 누려보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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