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애플민트

가루라 2016. 9. 2. 08:55

향신채로 화분에 심어 기른 애플민트 꽃입니다.

꽃줄기가 위에서 세갈래로 분지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꽃모양은 통상의 박하와 거의 같습니다.

이파리 모양이 다른 데다가

박하향에 사과향이 가미되어 있어서

애플민트라고 부릅니다.

 

<애플민트>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Mentha suaveolens Ehrh.

원산지 : 남부, 서부 유럽

서식지 : 습기있는 축축한 곳

영   명 : Apple mint, Pineapple mint, Woolly mint, Roundleaf mint

효   용 : 잎을 허브차로 만들어 마시면 소화불량,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유럽에서는 고기요리에 향신채로 쓰며 생선, 달걀 요리에도 쓴다.

           살균 소독, 건위강장, 진정 진통작용을 하며 구취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치약원료로 쓴다.

           비누, 목욕재, 포푸리 등에 사용한다.

남부지방에서 뒤뜰 장광 옆에 흔히 심는 박하처럼

애플민트도 번식력이 무척 강합니다.

처음에는 40~100cm까지 직립으로 자라지만

어느 정도 수세가 강해지면 맨 아래 사진처럼 포복형 줄기가 자랍니다.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 내한성도 강하고

번식력도 좋아서

마당에 심으면 금방 수풀이 될까 겁나는 식물이네요.

몇년전 고향집에서 박하를 한포기 옮겨 심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좁은 마당 한쪽을 빼곡하게 채워서

뽑아내버리느라 고생했던 생각이 납니다.

국내에 반입된 외래종 허브식물의 가짓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아졌습니다.

거기에 따라 사람들의 입맛도

다양해지고 좀 더 서구화되고 있지요.

각자의 기호에 맞는 허브식물 한두가지 정도는

화분에 심어 가정에서 키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분 밖으로 삐어져 나온 포복형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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