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모나르다(벨가못트)

가루라 2016. 9. 5. 15:47

봉평 허브나라농원에서 처음 본 허브식물 벨가못트(Bergamot)

벨가못트 오렌지와 같은 독특한 향이 있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지만 기실 국명은 모나르다(Monarda)랍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허브식물로

인디언들이 차로 마시거나 약용식물로 썼다고 하네요.

허브차계에서는 허브의 황제라고 부르기도 할만큼

그 향과 맛을 인정해주나 봅니다.

한번쯤 그 맛을 보고 싶네요.


<벨가못트>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Monarda fistulosa L.

원산지 : 북미 아메리카

분포지 : 퀘벡, 브리티쉬 콜럼비아, 조지아, 텍사스, 아리조나, 아이다호, 북동부 워싱턴

서식지 : 약간 건조한 석회질 비옥토

영   명 : Wild bergamot, bee balm

효   용 : 관상용, 밀원식물, 약용식물. 방부 효능이 있어서 감기, 편도선에 약용한다.

           향이 좋아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 전초를 말려 차로 마신다.

담홍색, 흰색 등 여러가지 색깔이 원예종으로 도입되어 있지만

연한 보라색 입술모양의 꽃만 담았습니다.

특이하게 수레국화처럼 설상화 모양의 관상화가 아래쪽으로 수십개가 달려 있고

가운데는 두상꽃차례로 관상화가 다발을 이루고 있습니다.

줄기와 잎에서 강렬한 향기가 난다는데

모르고 지나쳐서 그런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박하처럼 아마도 손으로 스쳤을 때 향이 배어 나오나 봅니다.

토종야생화도 제대로 알지 못한데

수입원예종까지 날로 늘어서

다양한 꽃을 보는 재미는 늘었지만

이름을 외우기가 힘들어지겠습니다.

어쩌면 아름다운 꽃이름을 외우고

그 모양과 색깔, 향기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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