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世上山行

낙성대공원에서 관악산 오르기

가루라 2018. 1. 23. 00:46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병원을 하는 친구를 위해 오후 늦게서야 관악산을 올랐습니다.

일찍 해가 지는 겨울철

그것도 늦은 출발 시각을 감안하여

최단시간에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택했지요.

산행보다는 하산 후의 저녁자리를 위한 선택이라 볼 수 밖에요.

<낙성대공원 광장>

낙성대공원이 강감찬군이 태어난 곳으로

장군이 태어나던 날 하늘의 별이 떨어졌다 하여 그렇게 부른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낙성대공원 강감찬장군동상>

장군을 모시는 사당인 안국사 앞을 지나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곳을 오르면 사당역에서 올라오는 능선삼거리기점에서 만나게 됩니다.

멀리보이는 공룡머리

저곳이 사당역에서 오르는 능선의 암릉구간입니다.

낮은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남산방면의 도심풍경입니다.

망원으로 당겨보니

북한산의 승가봉 보현봉 능선과 뒤로 북한산 주봉은 물론

멀리 도봉산 주봉까지 한눈에 듭니다.

다시 오늘 오를 목표지점을 봅니다.

멀리 보이는 연주대는 포기 하고

마당바위 지나 서울대캠퍼스쪽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서울 도심 풍경 

서울 도심 풍경 

공룡머리 능선을 줌으로 당겨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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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쪽 원경입니다.

누군가 어머니바위라 써 놓았는데

그 연유를 가늠하기 힘듭니다.

공룡머리의 국기봉에도 토요일 오후 늦은 산객이 보입니다.

다시 걸음을 재촉합니다.

시간은 벌써 석양이 만들어 놓은 긴 산그리메가

도심을 덮기 시작합니다.

공룡머리의 산객도 이미 하산을 하였는지

깃발만 외롭습니다.

우리는 하마바위를 지나고

하마바위

하마바위 

하마바위 

아직도 갈길이 남았습니다.

이제는 상 정상까지 어스름이 내려앉고

코 앞에 보이는 연주대쪽도 어둑어둑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모두 서둘러야 할 시간

마지막 목표지점을 향합니다.

마당바위를 향해

암릉도 타고


계단도 오르고

마당바위 정상을 뒤로 하고

헬기장에서 석양을 마주하고

하산을 서두릅니다.

결국 랜턴에 의지하여 서울대캠퍼스에 도착하였지요.

겨울철 늦은 오후에 출발하는 산행의 색다른 묘미는

저녁 뒤풀이가 그 정점이었습니다.

그것이 우리 또래의 산행 방식 중 하나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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