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샤스타데이지

가루라 2018. 7. 10. 01:17

군락으로 피면 더욱 더 아름 다운 샤스타데이지

미국의 육종학자 루터 버뱅크(Luther Burbank)가

유럽의 옥스아이데이지(Oxeye dasy) Leucanthemum vulgare Lam.과

다른 Leucanthemum속 두 종을 순차적으로 교배하여 만들어진 교배종에

일본의 섬국화(Nipponanthemum nipponicum)를 다시 교배하는 등

반복 교배해서 만들어낸 하이브리드종입니다.

추위에 강하고 볓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이면

어디에나 잘 자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스키장의 여름철 Ground cover식물로

널리 심고 있습니다.

 


<샤스타데이지(shasta daisy)>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Chrysanthemum burbankii Makino / Leucanthemum x superbum

원산지 : 미국

분포지 :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 아시아

서식지 : 배수가 잘되는 양지 바른 곳

꽃   말 : 순진, 평화, 만사를 인내하다.

효   용 : 화단, 꽃꽂이용

당초 목적은 줄기를 강하게 개량하여

절화용으로 쓰기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그러나 꽃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서

절화용보다는 정원용이나 그라운드 커버식물로 더 많이 애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속도로나 골프장의 완만한 법면,

넓은 평지 생태공원 등지의 조경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군락으로 하얗게 피어 바람에 하늘거리는 샤스타데이지는

구절초 보다 더 관상적 가치가 높아 보이기 때문이지요.

평창 피닉스파크 슬로프에 군락으로 하얗게 핀 샤스타데이지입니다.

샤스타데이지라는 이름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만년 설산 샤스타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꽃잎이 눈빛처럼 빛나는 것이

샤스타산의 하얀 봉우리를 닮았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잡풀과 섞여 있지만 햐얀 별처럼 빛나지요.

잡풀이 없이 하얀 샤스타데이지로만 슬로프가 덮힌다면

여름에도 완전한 설산처럼 보일 텐데요

피닉스파크 슬로프

피닉스파크 몽블랑

유스호스텔 주차장 옆 법면에도

샤스타데이지가 활짝 피었습니다.

꽃을 하나 하나 자세히 뜯어 보면

정교한 국화과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나 보입니다.

꽃만 보면 자생하는 구절초와 구별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구절초는 설상화가 짧고 더 단단해 보이지요.

우리집 마당의 샤스타데이지입니다.

상상 외로 자연발아에 의한 번식력이 강해서

좁은 마당을 다 덮어버릴까 싶어 매년 솎아내주고 있습니다.

원예종으로 수입된 화초지만

야생화처럼 질긴 생명력을 가진 샤스타데이지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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