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꽃사진

털중나리

가루라 2018. 8. 15. 00:23

산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솔나리를 두번을 사서 심었습니다.

산지와는 환경이 맞지 않았던 탓인지

결국 한해 꽃 피우고는 사라져버려서

이제는 다시 사지 않습니다.

그 솔나리가 사라진 자리에

올초에 가느다란 잎이 돋은 나리가 싹을 티웠습니다.

틀림없는 솔나리라 생각하고

소나무 밑 반그늘로 옮겨 심었었네요.

그래 놓고 이제 피나 저제 피나 노심초사 기다렸지요.

그러나 정작 꽃을 피운 것은 더 이전에 사라졌던

털중나리였네요.

털중나리도 몇년 전 많은 꽃송이를 달고 나오더니

그 이후 사라져 버렸었는데

곁에 달려 있던 작은 비늘뿌리가 다시 살아난 것일까요?

야생화도 한 곳에 계속 그대로 자라지 않나 봅니다.

원예종 화초처럼 이삼년 후에는 위치를 옮겨 심어야 하는 종이 있는 걸까요?

지식이 없어도 키울 수 있는 것이 야생화로 생각했는데

역시 자연을 인간의 마음대로 할 수는 없나 봅니다.

<털중나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Lilium amasile Palip.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북동부...

서식지 : 1,000m 이하의 산지

효   용 : 관상용. 미간에서는 자양, 강장, 폐결핵으로 인한 해수에 뿌리를 약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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