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올리는 좁쌀냉이
꽃은 물론 이파리 모양까지도 비슷한
좁쌀냉이, 황새냉이, 싸리냉이 등 셋을 구별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특히 좁쌀냉이와 황새냉이는 구별하는 논문들이 있을 정도로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어렵다.
그렇게 구별하기 어려우면 굳이 달리 이름짓지 말지
꼭 서로 달리 구분해서 불러야 할까?
<좁쌀냉이>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한두해살이풀
학 명 : Cardamine fallax L.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만주
서식지 : 전국 각지 야산, 들 습한 곳
이 명 : 선황새냉이, 좁살냉이, 민좁쌀냉이, 선털황새냉이
그래서 나는 내 방식으로 둘을 구별한다.
뿌리에서부터 꽃줄기가 갈라지면 황새냉이
꽃줄기 하나에서 가지가 갈라져 꽃이 달리면 좁쌀냉이로...
누군가는 뿌리를 보아서 잔뿌리가 많은 사상형이면 황새냉이
잔뿌리가 별로 없이 비후형이면 좁쌀냉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 뽑아볼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줄기는 좁쌀냉이, 황새냉이 둘 다 직립형이지만
간혹 황새냉이는 근경에서 갈라지는 경상형도 있다.
그래서 근경에서 갈라지는 것은 다 황새냉이지만
직립형은 둘을 머리싸매고 구별해야 한다.
보통 정소엽의 열편이 황새냉이는 깊게 갈라지고
좁쌀냉이는 손바닥모양으로 얕게 갈라진다고 한다.
이번에 만난 아이들은
열편이 깊지 않아서 좁쌀냉이로 동정한다.
하찮은 풀꽃 구별하기도 어려운데
글쓰기는 더 어렵다.
개편된 블로그 환경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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