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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스

가루라 2020. 5. 20. 00:27

서양말냉이 이베리스다.

마당에서 노지월동이 되는 효자꽃이다.

 

<이베리스(눈꽃 : candytuft)>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여러해살이풀의 한 속

학   명 : Iberis sempervirens

원산지 : 지중해

분포지 : 남부 유럽, 서부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지

이   명 : 서양말냉이

색   깔 : 흰색, 분홍색, 붉은 색 등

동   종 : 한해살이풀인 서양말냉이(Iberis amara), 관상초인 한해살이 움벨라타(Iberis umbellata)가 있다.

속명 Iberis는 이 꽃의 원산지가 남서부유럽 이베리아반도여서 붙여졌다.

종소명 'sempervirens'는 '상록'을 뜻한다.

서양말냉이라고 부르지만

겨울에도 이파리가 녹색을 잃지 않는다.

대부분의 외래종 화초들이

원예상들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노지월동이 안되는 것이 많다.

서울에서도 지역에 따라 겨울 온도가 5℃ 이상 차이나는 곳들이 있어서

토양환경과 일일 일조시간을 고려하지 않은 그들의 공언은

늘 허언처럼 믿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이베리스도 마당에 여러 차례 심었었지만

2~3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영하 23.3℃에서 20.6℃까지 견디는 아이가 겨울을 제대로 못넘긴 것이 아니라

건조한 토양에서 잘 자라는 아이라

여름 장마철에 뿌리가 썩어 죽어버린 것이었다.

재작년에 두 포트를 사서 하나는 마당에 심고

하나는 화분에 심어 가꾸었다.

화분에서 키우는 것은

겨울철에 노지나 다름없지만 그래도 실내인 계단에 들여 놓았었다.

그랬더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꽃을 피웠다.

구글링으로 검색해보면

이베리스꽃이 꽃잔디처럼 지표면을 하얗게 덮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제법 가지가 많아졌고

그 끝마다 꽃을 피웠다.

작년 여름 장마가 그리 길지 않았고

겨울도 그리 춥지 않아서 였을까?

마당에 심어둔 이베리스도

올해는 꽃이 많다.

집사람은 순수를 상징하듯 하얗게 핀 이 꽃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올해는 제법 큰 대품을

한포트에 5,000원씩이나 주고 두개를 더 샀다.

내년에는 구글에서 볼 수 있는 사진처럼

마당을 가득 덮은 이베리스 꽃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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