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꽃사진

노랑무늬붓꽃

가루라 2020. 5. 14. 00:42

3년전에 사서 심은 노랑무늬붓꽃이다.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희귀종이자 멸종위기종식물이다.

다행히 원예가들이 인공배양에 성공해서

야생화농원에서 살 수 있다.


<노랑무늬붓꽃>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Iris odaesanensis Y.N.Lee

원산지 : 한국 특산종(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분포지 : 강원도 강릉시,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평창군, 홍천군, 충북 단양군,

           경북 봉화군, 영덕군, 영양군, 영주시, 영천시, 청도군, 청송군, 포항시, 대구시

서식지 : 바람이 잘 통하고 기후가 서늘한 높은 산지의 음습하고 비옥한 곳

효   용 : 관상용, 어린순은 식용한다.

이   명 : 흰노랑붓꽃, 흰노랑무늬붓꽃

영   명 : Odaesan Iris

금붓꽃과 각시붓꽃도 사서 몇년 동안 잘 키웠었지만

마당의 꽃들을 재배치하느라

위치를 변경해서 옮겨 심었었는데

안타깝게도 다 죽어버렸다.

그래서 그 빈 자리에 다시 심은 게 노랑무늬붓꽃이다.

흰색바탕에 노랑 무늬가 너무 아름다워서

무척 아끼고 있다.

키가 그리 크지 않아서

내심 개체수가 많이 늘어나기를 바랬지만

올해는 꽃이 작년보다 더 줄었을 정도로

증식이 잘 안되나 보다.

그래서 희귀종이고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되었겠지만

개체수를 늘릴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마당에 키우는 야생화들을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결실이 되어도

전혀 간섭하지 않고 자연상태 그대로 두려하고 있다.

인위적인 힘을 가하면 그게 화초지 야생화인가 싶은

그닥 중요치 않은 명분 때문이다.

아무래도 토양의 조건이 부엽질 양토인 산지의 그것과는 사뭇 달라서

떨어진 종자가 자연발아하기는 쉽지 않을듯 싶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깽갱이풀이나 얼레지, 노랑무늬붓꽃 등은

채종을 해서 별도 배양판에서 싹을 틔워봐야겠다.

큰개별꽃이나 삼지구엽초, 단풍취처럼

엄청 번지는 것들은

아무래도 부담스럽고 손길이 덜 가는 것은

얘들이 살아가야 할 공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인간이나 식물이나

제한된 영역에서의 생존은 그만큼 더 치열할 수 밖에 없다.

쓸데없는 과욕으로 좁은 마당에 뿌리내린 종 수를

터무니없이 늘려 놓은 쥔장 탓이다. 

'좋은사진 > 꽃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홍설화(히말라야바위취)  (0) 2020.05.18
세데베리아 레티지아  (0) 2020.05.16
북한산 왜현호색  (0) 2020.05.12
광대나물  (0) 2020.05.11
추억의 박태기나무 꽃  (0) 2020.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