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무스카리, 흰무스카리키우기

가루라 2020. 5. 27. 00:12

보라색 무스카리를 키운지는 십년이 훨씬 넘었다.

작년에 야생화농장에 갔다가

흰무스카리를 처음 보고 주저없이 산 것은

무스카리가 노지월동도 잘 되고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잘 자라기 때문이다.

 

<무스카리(Grape Hyacinth)>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Muscari armeniacum Leichtlin

원산지 : 지중해 지방

분포지 : 지중해 지방, 서남아시아, 그리스, 터키, 코카사스

꽃 말 : 실망, 실의

효 용 : 식용, 이뇨제나 자극제로 쓴다.

그리스에서는 봄에 거둔 구근을 그냥 먹거나 삶아서 쓴맛을 빼고 먹는다.

양파와 비슷한 성분을 갖고 있으며 식초에 절여 먹기도 한다.

영 명 : Grape hyacinth, America grape hyacinth, Garden grape hyacinth

어떨지 몰라서 흰색과 보라색을 화분에 혼식했다.

흰무스카리 구근 세구를 심었었는데

일년 사이에 자구가 늘었는지 꽃대가 늘었다.

내년에는 화분에 있는 아이들도

마당에 심어 놓은 무스카리와 함께 심어야겠다.

무스카리는 꽃송이가 포도송이처럼 보여서

서양에서는 포도히아신스(Grape hyacinth)라고도 부른다.

자세히 보면 상부와 하부의 꽃이 약간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푸른색의 항아리 모양으로 생긴 하부의 꽃은

아래를 향해 좁은 주둥이를 열고 있어서

흡밀하는 매개곤충들이 하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다.

중앙의 꽃줄기를 중심으로 느슨한 나선형으로 꽃이 달려서

꽃이 다 피면 꽃송이가 빽빽해진다.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상부의 꽃과 하부의 꽃 색깔이 다른 것도 있다 한다.

생존을 위한 무스카리의 전략적 선택은 무엇일까?

외래종 화초로는 비교적 증식이 잘 되는데

상부와 하부의 형태가 다른 꽃과

뒤집어 놓은 항아리처럼 좁은 입구가 땅을 향한 것이

증식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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