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무늬백화등키우기

가루라 2020. 5. 30. 00:05

작년 고양국제꽃박람회 갔다가 산 무늬백화등 한 줄기.

작은 분에 분재처럼 최대한 작게 키우려 한다.

백화등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백화등>

쌍떡잎식물 용담목 협죽도과의 상록활엽덩굴식물

학   명 : Trachelospermum asiaticum var. majus (Nakai) Ohwi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남부, 일본

서식지 : 고산지의 고목 또는 바위

개화기 : 5~6월

꽃   말 : 하얀 웃음

이   명 : 백화마삭줄

영   명 : Whiteflower asiaticum jasmine

효   용 : 잎과 줄기를 해열, 강장,진통 등에 약재로 쓴다.

다섯조각으로 갈라진 아이보리색의 꽃잎.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듯한 꽃에서 풍겨 나오는 진한 향기.

단 몇송이만으로도 온 방안을 향기로 가득 채운다.

백화등의 향기는 남도의 멋이다.

마삭줄처럼 돌담 사이를 비집고 올라 꽃을 피우거나

나무를 타고 올라

허공 중에 폭포수처럼 향기를 흩뿌린다.

높다란 나무 위에서 쏟아지는 향기는 동구 밖을 밀고 들어와

돌담 높은 고샅을 가득 채운다.

고향의 그 향기를 잊지 못해

제법 크게 몇년을 키웠던 백화등이 동사하는 한번의 실패를 경험했음에도

몇번을 더 동사한다 해도 또다시 도전할 것이다.

마당은 남도의 땅처럼 따뜻하게 품어주지 못하지만

실내에 들여 놓을 수 있는 화분으로는 가능할 것이다.

실내에서 월동을 할 수 밖에 없으니

더 큰 화분에 크게 키우는 것은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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