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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취 꽃

가루라 2020. 10. 26. 02:32

#단풍취꽃

<단풍취>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Ainsliaea acerifolia Sch. Bip.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서식지 : 깊은 산

개화기 : 7~9월 흰색꽃이 핀다.

꽃   말 : 순진, 감사

이   명 : 괴발땅취, 괴발딱지, 좀단풍취, 장이나물

영   명 : Mapleleaf Ainsliaea

효   용 : 어린순은 식용한다.

자생하는 식물들 중에

취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 것들이 꽤 여럿있다.

참취, 곰취, 단풍취, 병풍취, 서덜취, 미역취, 은분취 등

국생종에 수록된 것만도 94종이나 된다.

이름처럼 대부분의 것은 어린 잎을 나물로 또는 쌈으로 먹는다.

대부분 참취, 곰취 등을 주로 먹고

흔하지 않은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병풍취를 으뜸으로 치는 사람도 있다.

처음 한포기로 시작했던 단풍취가

마당 한쪽에 가득해졌다.

이파리가 단풍잎을 닮았다고 단풍취라 부르는데

어린 잎은 솜털이 보송보송하다.

삼년전에 어린잎을 따서 살짝 데쳐 나물로 먹어보았지만

향도 좋고 식감도 좋다던데 나는 별로였다. 

마당에 자라는 참취 잎은 너무 많이 따먹었더니

이젠 싹대가 별로 보이지 않을 정도지만

이젠 나물로 먹지 않는 단풍취는 꽃대가 더 많을 정도로 늘었다.

대신 꽃으로만 보고 기른다.

총채 모양으로 생긴 단풍취의 특이한 꽃.

두상화가 총상꽃차례로 피는 단풍취는

여러 개의 흰색포가 총채처럼 보이게 만들며

한송이에 3개의 통상화가 들어 있고

기다란 꽃부리가 화수분에 불리하게 보이는데도

전혀 화수분에 문제가 없나 보다.

두상화 한송이에 관상화가 세개씩 들어 있는 것도 그렇고

화수분에 그닥 유래해 보이지 않는 꽃의 구조도

일반적인 생존전략에 특화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개체수가 금방 늘어나는 것을 보면

그 구조에 걸맞는 뭔지 모르는 생존전략이 있을듯 하다.

무슨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것인지

하찮은 풀꽃임에도 금방 떠나고 싶지는 않다.

해마다 마당 한켠을 장식할

단풍취의 꽃이 아름답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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