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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 한 송이

가루라 2020. 10. 27. 01:35

#석곡

<석곡>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Dendrobium moniliforme (L.) Sw.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제주.전남.경남, 일본, 중국 등

서식지 : 바위나 죽은 나무줄기

이   명 : 금채(金釵)

꽃   말 : 겸양, 성실

효   용 :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건위제, 강장제로 쓰며

            해열.진통 작용이 있고 백내장에 효과가 있다.

세 종류의 석곡을 집에서 키운 지 여러 해.

잎 테두리에 무늬가 있는 변이종은

아직도 꽃을 본 적이 없지만

조그만 돌에 붙여놓은 자생종 석곡과

화산석에서 거대하게 자란 대만산 석곡은

매년 3~4월에 꽃을 피운다.

마디마다 2~3개의 꽃줄기를 올리는 석곡은

자연에서는 5~6월에 꽃을 피운다.

그러나 겨우내 실내에 있었던 우리집 석곡은

이른 봄 베란다에 내 놓으면

정신줄을 놓은듯 꽃을 피운다.

일종의 춘화처리인 셈이다.

제 철에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게 아쉬웠다 싶었는지

9월 말에 핀 석곡 한송이.

어쩌다 뒤늦게 이렇게 핀 한 송이 꽃은

제 철에 못다핀 꽃 한 송이처럼 애틋하다.

매년 그런 것이 아니라서

보답으로라도 이렇게 기록을 남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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