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잎
<주름잎>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한해살이풀
학 명 : Mazus pumilus (Burm.f.) Steenis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일본, 중국, 시베리아, 인도 북부, 아프가니스탄, 자바 등지
서식지 : 밭이나 습한 곳
개화기 : 5~8월
이 명 : 담배풀, 담배깡랭이, 고초풀, 선담배풀, 통천초(通泉草)
효 용 :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약간 습한 땅에 지천으로 나는 잡초 주름잎.
잠깐 한눈을 팔면 금방 지면을 덮을 정도지만
덕분에 밭작물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땅인지
판별할 수 있게 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잡초가 그렇듯 봄부터 늦가을 말라 죽을 때까지
계속 꽃을 피우고 종자를 뿌린다.
이 작은 꽃이 얼마나 많은 씨앗을 품고 있는지
꽃 한 송이에 온 우주를 다 담았나 보다.
키가 고작 5~20cm로 작아서
엎드려 들여다 보지 않으면
좀처럼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꽃.
접사촬영을 해야만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꽃.
사진으로 보면 풀꽃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싶다.
부전나비나 개미 등
작은 곤충들이 아니면 채밀을 할 수 없는
작은 통모양의 꽃.
다행히 마당이 아니라 화분에 피어서
꽃에 경배를 하지 않고서도
그 속내를 담아내었다.
속명 Mazus는
입술 모양의 아래 꽃잎의 가운데가 튀어나온 모양(teat)에서 붙여진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종소명 pumilus는 나지막이 땅바닥에 붙어
기면서 자란다는 뜻이다.
일본 이름인 도끼와하제(常磐黃㯭:상반황로)는
연중 항상 꽃을 달고 있으며
열매가 익으면 콩처럼 튀어져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에는 잡초라고 보이는 족족 뽑아버렸었지만
꽃을 사진으로 담아 본 후부터는
사진으로 담을 생각과 제초의 번거로움에 대한 생각 사이에서
매번 갈등하게 하고
안타까움이 함께 하게 하는 잡초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