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월에 꽃을 피우는 돌단풍

거실에 들여놓은 석곡 석부작에 붙여 놓았던 것이

이제 뿌리가 제법 굵어졌지만

그래도 꽃대는 매년 하나뿐이다.

마당에 키우는 돌단풍은 5월에 피는 꽃대가 여러 개인데.

마사를 바닥에 깔고

제법 큰 화산석을 놓고

그 위에 석곡을 앉혀 놓은 화분

바닥의 마사에 올려놓았던 돌단풍 뿌리가

이제 화산석에도 착상이 되었지만

화분에 무슨 영양이 될만한 것은 없다.

내년에 꽃대를 두 개 이상 보려면

유박비료를 좀 주어야 할까?

계곡 바위 겉에 붙어사는 돌단풍도

척박하기는 마찬가지일 텐데

화분에 키우는 야생화는

자연 상태의 빗물이 주는 영양조차 없으니

꽃송이도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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