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의 둥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단풍제비꽃입니다.

예전에 포스팅했던 단풍제비꽃은

남산제비꽃처럼 우상 잎이었으나 열편이 그 보다는 훨씬 넓어서

긴가민가 했었습니다.

남산제비꽃과 태백제비꽃의 잡종성을 띠는 단풍제비꽃은

자연계에서 변이가 다양합니다.

<천마산 단풍제비꽃>

태백제비꽃 이파리의 가장자리에 깊은 톱니가 있는 것과 밑부분이 우상으로 갈라진 것,

남산제비꽃 열편이 훨씬 넓어진 것 등이 그것입니다.

인위적인 교배가 아니라

동종 간의 교잡종이 쉽게 만들어지는 제비꽃

종자도 많이 달리는데다 자연발아도 잘되고

그것도 모자라 심지어 땅속 폐쇄화로 열매를 맺어 증식하는 제비꽃이

뭐가 모자라 교잡종을 쉽게 만들어내는 것인지?

<단풍제비꽃>

글을 올리는 순간에도 단풍제비인지 남산제비꽃인지 확실치 않다.

태백제비꽃의 변형으로 한국제비꽃중 흰색꽃으로 

이파리가 갈라지는 것은 남산제비와 단풍제비 밖에 없다는데도 말이다.

그만큼 제비꽃은 가짓수도 많은데다가

외관상 확연한 차이가 나지 않는 몇몇 종은 구별하기 정말 힘들다.

남산제비꽃보다 훨씬 넓고 둔탁하게 갈라진 것이 단풍제비

그렇지 않은 것 즉 가늘게 갈라진 것이 남산제비꽃 이런 식이다.

아래 종은 갈라진 잎면이 넓어서 단풍제비꽃으로 보고 포스팅한다.

<단풍제비꽃>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Viola albida f. takahashii (Makino) W.T.Lee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부 이남, 아시아

서식지 : 산지 숲속

개화기 : 4월

이   명 : 단풍오랑캐꽃, 단풍씨름꽃

영   명 : Viola dissec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