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월에 꽃을 피우는 돌단풍

거실에 들여놓은 석곡 석부작에 붙여 놓았던 것이

이제 뿌리가 제법 굵어졌지만

그래도 꽃대는 매년 하나뿐이다.

마당에 키우는 돌단풍은 5월에 피는 꽃대가 여러 개인데.

마사를 바닥에 깔고

제법 큰 화산석을 놓고

그 위에 석곡을 앉혀 놓은 화분

바닥의 마사에 올려놓았던 돌단풍 뿌리가

이제 화산석에도 착상이 되었지만

화분에 무슨 영양이 될만한 것은 없다.

내년에 꽃대를 두 개 이상 보려면

유박비료를 좀 주어야 할까?

계곡 바위 겉에 붙어사는 돌단풍도

척박하기는 마찬가지일 텐데

화분에 키우는 야생화는

자연 상태의 빗물이 주는 영양조차 없으니

꽃송이도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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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도 벌써 중순

봄 소식은 아직 어름장 밑 언저리에도 못 미쳤는데

뭐가 그리 급한지

돌단풍이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돌단풍(Aceriphyllum rossii)>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Mukdenia rossii (Oliv.) Koidz.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우리나라 전역, 중국 동북부, 만주지방

서식지 : 물가의 바위틈

개화기 : 5월

꽃   말 : 생명력, 희망

이   명 : 돌나리

효   능 : 관상용. 어린 잎은 식용한다. 함암물질의 일부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항암제로 개발될 잠재력이 있는 식물이다.


매번 겨울이면 실내에 들여 놓은 화분에서

빨라야 2월 초에 꽃을 피우던 돌단풍

올해는 일찌감치 1월 중순에 꽃을 피웠습니다.

아마도 집에 자주 오는 손자들을 위해

실내 온도를 높여준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연스러운 춘화처리

그것이 나의 조급함의 산물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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