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원에서는 산호유동이라고 팔고 있는 야트로파

6년 전에 만났던 산호유동은

맨 아래 사진에 있는 종류로

학명이 Jatropha podagrica이다.

산호유동이라는 이름이 두산백과사전에 등록되어 있는 바

국명으로 정식 등록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이 식물은 같은 야트로파속이지만

종소명이 야트로파 인테게리마(integerrima)로 다르다.

그래서 산호유동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생각되나

국명이 없어서 야트로파로 포스팅한다.

야트로파 인테게리마는 쿠바와 히스파니올라가 원산지로

보통 영명으로 peregrina 또는 spicy jatropha로 부른다.

야트로파속 식물은 다육식물, 관목, 나무 등

지구상에 약 170종 정도가 있다.

속명 야트로파는 '의사'를 뜻하는 그리스어 iatros와

'영양'을 뜻하는 trophe가 합성된 단어에서 파생되었다.

야트로파 인테그리마는 진홍색 꽃이 지속적으로 피어서

열대지방에서 관상용으로 흔히 재배한다.

산호유동(Jatropha podagrica) 역시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하지만

멕시코와 미국 남서부에서 가죽을 무두질하는 데 사용하고

붉은 염료를 생산하는데 썼다.

기후변화 때문인지 국내에도 열대식물들이

관상용으로 많이 보급되고 있다.

<페레그리나>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낙엽소관목

학    명 : Jatropha integerrima Jacq.

원산지 : 쿠바, 히스파니올라

영    명 : Peregrina, Spicy jatropha

효    용 : 관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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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유동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과테말라대황(-大黃)

이파리는 물론 매끄러운 줄기까지 벽오동나무의 그것과 닮았습니다

꽃이 붉은 산호처럼 생겨서

흔히 산호유동(珊瑚油桐)이라고 부릅니다.


<과테말라대황>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낙엽소관목

학   명 : Jatropha podagrica Hook.

원산지 : 중앙아메리카, 서인도제도

분포지 : 과테말라, 파나마, 콜롬비아

영   명 : Buddha belly plant, Bottleplant shrub, Purging-nut, Australian bottle plant

이   명 : 산호유동

효   용 : 유독식물, 낙태치료, 복수, 통풍, 마비, 기생성 피부질환, 하제로 약용한다 .

우리나라에는 1965년 관상식물로 들여왔다고 하는데

어느 식당에서 꽃이 활짝 핀 산호유동을 처음 보았습니다.

보통 노지에 심어진 과테말라대황을 보면

비대한 줄기가 밑둥은 둥글고 위로 갈수록 가늘어져서

꼭 굵고 긴 술병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본 것은 작은 주홍색 꽃이 산호처럼 취산꽃차례로 피어 있었는데

노랑색, 빨강색도 있나 봅니다.

속명 Jatropha는 그리스어 iatros에서 따온 것인데

의사(physician), 영양(nutrition)이라는 의미가 있다네요.

전 세계에 약 170종 정도가 분포하는 자트로파속 식물은

한 때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석유작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식물체에 Curcin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서

어린아이가 만지거나 동물이 핥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이것을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입으로 가져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한 인상의 꽃과

바오밥나무같은 느낌을 주는 신비한 줄기에 끌려

한번 키워 볼까 생각했지만 독성때문에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그 신기한 모습은 다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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