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 안도현 - 연탄재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뚱아리를 다 태우며 뜨끈뜨끈한 아랫목을 만들던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로 찰 수 있는가. 자신의 목숨 다 버리고 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있는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지구촌 곳곳을 뒤덮은 Pandemic상황의 코로나19 세기말적 상황일 때 인간은 더욱 더 말초적인 자극과 극단적인 언사와 태도를 표출하나 보다.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교수는 인간의 최악의 수는 서로 분열하는 것이라 했다. 박정희 독재하의 제3공화국때보다 또다른 구데타로 집권했던 전두환 정권이후 갈수록 첨예화되었던 진영논리는 이제 정치인을 넘어 일반인들에게 까지 일상화된 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