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태국

파타야 가는 길

가루라 2008. 10. 9. 01:28

방콕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치고 파타야로 가는 고속도로변의 풍경들

도심 외곽에도 어김없이 태국의 독특한 건축양식의 사원들이 자리하고 

 끝없이 이어지는 습지와 타이거새우 양식장들

 그리고 춈부리에 가까워지자 넓게 조성된 공단에 자리한 일본기업들의 간판과

 공단의 물류를 원할하게 하기 위한 고가와 입체교차로 공사들이 곳곳에 벌어져 있고

 야마하 간판은 보이는데, 한국기업도 꽤 많이 들어와 있다지만 흔적을 볼 수 없다.

 두어차레의 톨게이트 통과 후

 가도가도 끝없이 이어지던 초지가 야자수숲과 파인애플재배지 등으로 바뀌자

 드디어 산을 볼 수 있게 되다.

 파타야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이라네

 고속도로 상하행 차선 사이에 워낙 빠른 속도로 자라는 풀들은

 베어내기 너무 힘들어 아에 불로 태워 버리는 방법으로 처리한다고.

 교포식당에서 된장찌게와 제육볶음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고속도로휴게소(?)에 들러 파타야에서 필요한 샌달 등을 구입하다.

 춈부리공단을 오가는 컨테이너트레일러들도 도로를 꽉 메울 정도로 바삐 오가고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교포단체가 운영한다는 기프트샵 유리.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로얄제리 등 태국 특산품을 한국관광객들에게 팔아

 그 수익금의 일부를 정부의 도움이 없는 한국교포학교 운영에 보탠다니 안 사기도 민망하지만

 정작 내가 살 필요가 있는 게 없는 걸.

 먹을게 별로 없는 한식당 대장금에서 점심을 떼우고

 또 다시 안내된 곳. 태국공주가 관여한 만큼 믿을 만하다는 보석상 K.K. Intl

 최근 TV 고발프로그램에서 이곳에서 산 보석의 가격에 대한 문제점을 보도한 적이 있쥐.

 아무것도 사지 않고 흥정하는 척만하여 가이드 얼굴 보기가 그렇지만 어찌하리.  

 이 후 방콕에 도착하여 또한차례 가이드의 체면을 살려 주어야할

 라텍스 침구제품 판매업소를 무사 통과하여야 쇼핑관광의 굴레를 벗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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