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국내명소

대관령 양떼목장 ?

가루라 2009. 6. 18. 18:32

 

 

토요일 클럽 디아뜨에서 출발하여 일행의 안내대로

네비에 대관령목장을 찍고 출발하다.

네비의 멘트는 자꾸 딴 곳을 가라하는데

선도차는 이미 풍력발전기 타워가 있는 주차장으로 진입하다.

이 곳은 가 보고싶어 했던 소를 방목하는 목장이 아니라

양을 방목 하는 양떼목장임을 입구에서야 알게 되다.

한 바퀴를 돌고 건초주기 체험까지 느린 걸음으로 약 1시간정도 소요 

 

 

 주차장에서 마주친 거대한 풍력발전기 타워로 대관령목장으로 착각하다. 

 

 능선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코스는 목장의 규모에 딱 맞게 설계된 것 같다.

 

토요일 오전임에도 많은 관람객으로 붐비고

 

 목초지를 구분하여 꼴을 뜯을 수 있도록 양들의 출입통로 겸

 낙농기구들의 보관소로도 사용하는 목조 움막이 이채롭다.

 

 양떼목장 전체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정상은 늘 사람으로 붐비고

 

 

 엄마 손에 이끌려온 어린 관람객들이 유난히 많다.

 아빠는 출장 중 ?

 

 여기서부터 내리막길, 자연적인 환경 그대로 산책로를 조성하다보니

 자갈들로 인해 미끄러질 위험이 상존.

 하체에 힘이 없는 연로하신 노부모님을 모실 경우 이 구간은 조심 요.

 

 양떼라고 하기에는 무리인듯, 다들 100여마리정도 되어 보이는 개체수에 실망하다. 에게 ??? 저게 양떼 ? 

 

 마릿수는 거의 18미리 촬영영역에 거의 다 잡힐 정도다.

 

 관람시간 내내 그룹으로 무리지어 움직이는 특이한 넘들.

 한 가족인지 ? 아님 암컷 쟁탈전인지 ?

 똑같은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풀을 뜯다가

 움직일 때 조차 다른 녀석이 끼어들 틈을 주지않고

 8마리가 내내 붙어 다녀 관람객의 시선을 붙든다.

 

 건초주기 체험장, 노소 구분이 없지만

 그래도 어린 아이들에게는 양떼목장 관광의 백미일 것 같다.

 

 증명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해 주는 센스 ?

 

 순한 양 ?

 아래로 처진 눈으로 인해 이름 앞에 붙어 다니는 수식어가 더욱 어울리다.

 

 관람객이 주는 건초에 배부른 녀석들은 낮잠에 빠져들고

 

 언덕 위에 있는 통나무막사가 초록의 풀빛에 어울리다.

 

 관람코스의 마지막 삼거리. 건초를 주고 여기까지 나오면 이젠 출구....

 

 주차장에서 다시 만나는 풍력발전기의 거대한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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