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국내명소

단양팔경 구담봉

가루라 2013. 11. 26. 13:13

단양팔경 제5경 구담봉은 충북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를 경계로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산 32번지에 있습니다.

충주호 유람선의 수상관광코스중 명소로

충주호를 면하여 금석을 깎아지른듯 웅장하게 우뚝 솟은 암봉이

마치 거북이를 닮았다하여 구담봉(龜潭峰)이라 부른답니다.

휘감아 도는 청풍강 수면 아래에 잠긴 바위들이 마치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졌다하여

그를 구담(龜潭)이라 불렀는데 구담옆에 있는 산이라하여 구담봉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2008년 9월 명승 제46호로 지정되었는데

예로부터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서포 김만중 등 수많은 학자와 시인 묵객들이

그 절경을 칭찬하였고

토정 이지함의 형으로 인종 때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백의재상이라 불리우던 이지번이

 푸른 소를 타고 강가를 오르내리고 구담봉의 양쪽 봉우리를 칡넝쿨로 연결하여 타고다녀

사람들은 그를 신선이라 불렀으며 그가 노닐던 구담봉을 선경으로 추앙하였나봅니다.

 

장회나루에서 충주호유람선을 타고 충주호와 구담봉 일대를 파노라마로 담아 봅니다. 

구담봉을 줌으로 당겨서 담았습니다.

구담봉은 오른쪽에 있는 북봉과 왼쪽의 남봉이 깊은 골로 나뉘어 있습니다.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왼쪽에 있는 구담봉 남봉으로 올라 쇠줄을 잡고 가파른 바위길을 타고

구담봉 북봉에 오른다합니다.

아찔한 절벽 끝에 서는 그 기분이 어떨까요 ?

수면으로부터 정상까지를 보면 천인단애의 절벽이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오른쪽에 있는 구담봉 북봉 정상의 바위가 거북이를 닮아서 구담봉이라 불리웁니다.

그러나 전면에서는 아무리 보아도 거북이 형상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따사로은 늦가을볕에 떡갈나무로 보이는 주황색으로 물든 활엽수들의 단풍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구담봉 북봉 오른쪽 끝부분을 확대해서 담아도 거북형상을 볼 수 없습니다.

옥순봉을 향해 돌아가는 물굽이 끝부분에서 구담봉 정상을 올려다 보면

비로소 거북이의 머리처럼 생긴 형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부분을 줌으로 당겨 보고 뒷편에서도 담아 봅니다.

거북이 머리모양의 구담봉 정상 

뒤편에서 확연히 보이는 거북이 형상 

구담봉 정상의 단풍

구담봉 남봉의 정상, 왼쪽 끝단에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수면에 발을 담근 구담봉 끝자락을 담았습니다.

옥순봉 앞에서 구담봉의 뒷모습을 담았습니다.

구담봉 뒷면 확대사진입니다.

 충주호 유람선 선상에서 구담봉 앞, 뒤, 측면을 담아보니

어느 면에서 보아도 옛선현들이 즐겨 찾았을만큼 멋진 곳이라는 걸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허락되면 구담봉, 옥순봉을 등산하여 윗쪽에서 조망하는 기분이 어떨지 확인해보고 싶네요.

자연이 우리에게 만들어 준 명승

그 가치를 인정하여 널리 알리고 즐겨 찾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