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태백제비꽃

가루라 2015. 4. 26. 23:49

태백제비꽃으로 동정합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혹사 이견이 있으신 분 리플 부탁드립니다.

처음엔 흰민둥뫼제비꽃으로 생각하고 사진을 담았았죠.

향기가 있는 줄 알았더라면 현장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했을텐데...

 

60여종이나 되는 국내 자생 제비꽃

그 중에서도 하얀색으로 꽃이 피는 종만해도 여럿 있어서

꽃의 색깔이나 모양만으로는 구분하기 정말 힘들지요.

특히나 꽃색깔이 같으면서 잎모양까지 같으면

정확한 지식이 없어서 더더욱 힘듭니다.

 

그래서 야생화의 제대로 된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저 같은 일반인에게는 정말 힘드나 봅니다.

 

걍 통털어서 제비꽃이라 부르면 편할텐데...

그것은 일일이 구별하기 힘든 다육식물을

모두 다육이라고 표기해 놓은 화원을 보듯 불편하겠죠? 

 

<태백제비꽃>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Viola albida Palib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전역, 만주, 일본 등지

서식지 : 산지

효   용 : 관상용

북한산 산행 중 만난 태백제비꽃입니다.

뿌리에서 뭉쳐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달걀꼴 삼각형이거나 긴 달걀모양으로

끝은 뾰족하고 밑은 심장모양이랍니다.

가장자리에 안으로 휜 톱니가 있고 잎자루에 날개모양의 턱잎이 있습니다.

이렇게 꽃이 뭉쳐서 한데 핀 것은 관상가치가 높은 화초로 보입니다.

달걀모양의 꽃잎은 다섯장으로 꽃받침도 다섯갈래로 갈라집니다.

측판 안쪽에 털이 있고 꽃에 향기가 있답니다.

꽃모양이나 색깔, 이파리모양까지

흰민둥뫼제비꽃과 구별하기가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도감상 설명으로는 가장 확실한 차이가 꽃에 향기가 있느냐 하는 것인가 봅니다.

그러나 인터넷에 보면 태백제비꽃에서 향기를 맡지 못했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게다가 민둥뫼제비꽃은 도감상에 붉은색이 강한 연한 자주색꽃이 핀다고 되어 있고

흰색 꽃이 피는 것은 이파리에 줄이 있는 줄민둥뫼제비꽃만 수록되어 있습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도 수록되어 있지 않은 흰민둥뫼제비꽃

이것을 흰민둥뫼제비꽃으로 보야야 하는 것인지?

아님 태백제비꽃으로 보아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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