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완도 정확하게는 신지도에 있는 명사십리를 가려면
해남군 거의 끝부분까지 내려가서 완도대교를 건너
완도의 북쪽 일주도로를 타고 동쪽 끝에서 진지대교를 타야
신지도에 있는 완도명사십리를 갈 수 있었습니다.
11년 전 아이들을 데리고 해남 땅끝전망대에 갔다가 주행했던 코스지요.
이젠 고금도와 강진군을 연결하는 고금대교
그리고 고금도와 신지도를 연결하는 장보고대교가 작년 완공 개통되어서
조금은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장보고대교 북단에서>
섬 천지의 전남 해안
배를 타고 들어가지 않으면 접할 수 없었던 그 비경들이
연륙교들이 연결되면서
맘만 먹으면 섬을 샅샅히 구경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지요.
장보고대교는 전남 완도군 고금면 상정리와 신지면 송곡리를 있는 다리로
2010년 착공하여 2017년 완공된 사장교입니다.
신라 말 해상왕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구축하고
남해에 창궐하던 해적들을 평정했던 역사적 사실에 빗대어
가칭 청해진대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물하태교차 인근에서 담은 장보고대교 남쪽 전경>
총 길이 4,297m로 해상구간만 1,305m랍니다.
주탑높이 90.5m의 사장교로
위키백과사전에는 가변 3차선으로 운용한다고 되어 있지만
잘못된 정보로 왕복 2차선으로 운영됩니다.
우리나라 남해의 대부분의 섬이 연륙교로 연결된다면
걸어서 남해안의 섬여행을 떠날 날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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