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국내명소

휘닉스 평창 몽블랑에 올라

가루라 2018. 7. 22. 00:26

두 돌도 채 안지난 손자의 자전거경주 출전을 위해

외손자가족까지 온 가족이 휘닉스 평창을 찾았습니다.

<태기사거리에서 담은 휘닉스 평창  몽블랑>

2018년 세계동계올림픽 스노우경기장으로 이용되기도 했던 휘닉스 평창은

해발 1050m의 태기산 자락 정상에서 시작되는 고급코스와

가장 긴 초급코스가 시작되는 몽블랑을 비시즌에는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우선 시원한 바람과 시계가 탁트이는 경관에 감탄합니다.

하절기에는 가족단위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산상에서 영화를 상영하기도 하고 콘서트를 열기도 하지요.

건너편 사실상 1259m의 태기산 정상의 풍력발전기가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몽블랑 정상에는 아이들을 위한 양떼목장과 토끼장을 만들어 두고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함께 하는 추억을 만들 기회를 제공합니다.

양떼목장의 사료주기 체험장 

토끼 사료주기 체험장 

물론 사료는 돈을 주고 사야지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양에게 사료를 주는 손자들의 표정이 자못 진지합니다.

겨울에는 이 길이 초급자코스가 시작되는 곳이지요.

정상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쓸

하트모양과 이젤모양의 조형물도 만들어 놓았네요.

1,050m 정상에 만들어 놓은 수변공원도 이채롭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와

네덜란드풍의 풍차도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바람개비의 의미는?

무엇보다도 정상의 넓은 잔디밭은

아이들에게는 누구의, 무엇의 방해도 받지 않고 뛰놀 수 있는 곳

시원한 바람과 함께 천상에서 노는 기분을 간직할 것 같네요.

고급자코스의 급경사로를 보니

20여년 전 넘어졌다 일어서는 연습만 몇번 하고

바로 진부령알프스 중급자코스를 탔던 초보시절의 아찔한 기억이

새록새록납니다.

앞뒤 안가리고 냅다 달리기만 하는 손자들 둘을 보는데 지쳐갈 무렵

다시 곤도라를 타고 내려갑니다.

발 밑 슬로프에는 하얗게 핀 샤스타데이지가

슬로프를 타고 오르는 산바람에 아름답게 휘날립니다.

제법 긴 시간을 내려온듯

이용료의 값어치를 충분히 인식하게 해줍니다.

여름철에도 가족단위로 찾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휘닉스 평창 시설들

리조트 전경 

한화리조트 앞 워터파크 


01

02

03

유스호스텔 앞 경기장 

퍼블릭골프장 

더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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