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국내명소

청태산 국립자연휴양림

가루라 2018. 7. 26. 01:21

예전에 회사의 행사 때문에 성우리조트를 다녀올 때면

가는 길에 지나쳤던 청태산자연휴양림을 언젠가 한번 가보리니 했었지요.

아이들 가족과 함께 휘닉스 평창에 다녀 오는 길

식당 예약시간에 맞추기 위한 자투리 시간에

청태산 국립자연휴양림을 잠깐 들리기로 했습니다.

청태산 국립자연휴양림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 610번지에 있습니다.

1993년에 개장하여 일일 800~1,00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44개의 객실과 30개소의 야영장

그리고 인공림 사이로 데크로드를 조성해 놓아

가족 단위의 힐링을 위한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해발 1,200m의 청태산을 등산할 수 있는 6개의 등산코스도 개발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청태산 주봉 자락에 인공림과 천연림이 잘 조화된 울창한 삼림이 있어서

국유림경영시범단지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넓은 제2주차장

청태산자연휴양림 안내도 

각종 야생동물과 야생식물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잣나무숲 산림욕장은 자랑거리라고 합니다.

강원도 시찰을 나가던 조선 태조 이성계가

횡성군수로부터 점심상을 받아 청태산 너른 바위에 앉아 식사를 하다가

아름다운 산세와 바위에 반하여 청태산(靑太山)이라는 휘호를

횡성군수에게 하사해서 그 때부터 청태산이라 했다는군요.

숲 속 데크길 

숲 속 데크로드

청태산 국립자연휴양림은

자체로도 각종 편의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접한 치악산, 오대산국립공원. 그리고

웰리힐리파크(구 현대성우리조트), 보광휘닉스파크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휴양을 추구할 수있는 권역에 있습니다.

전국 52개소에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은

국민들의 산림휴양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산림휴양, 산림교육, 산림문화를 제공하며

산림청에서 운영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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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데크길 

숲 속 데크길 

숲 속 데크길 

데크길 곳곳에 다양한 편익시설을 조성해 놓았네요.

유리거울방에서 한 컷 담아 보았습니다.

한 컷으로 다양한 각도의 셀카를 동시에 담았군요.

비록 그리 길지 않은 구간이지만

데크길 곳곳에 만들어진 쉼터는

보행이 불편한 사람을 동반한 가족단위의 힐링여행을 위한 배려로 보입니다.

숲 사이에 지그재그로 만들어 놓은 데크길은

휠체어나 유모차로 오르는데도 전혀 힘이 들지 않을만큼

경사각이 완만합니다.

어느 한 지점에서도 같지 않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맘에 쏙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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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길 풍경 

데크길 풍경 

데크길 풍경 

데크길 풍경

배우 이영애와 최민식의 빅히트작 '친절한 금자씨'의 한 장면도

여기에서 촬영했다고 표지판이 말해주네요.

쉼터에 앉아 데크길을 담아 봅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었지만

참 운치있게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숲속의 집은 다른 장소에 있는데

데크길 거의 끝자락에도

요정의 집처럼 한 채가 숨어 있네요.

이런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창가에 비치는 아침 햇살과 지저귀는 새소리에 깬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데크길 끝지점은 아래 왼쪽 사진처럼

주차장쪽에서 걸어 올라오는 흙길과 만납니다.

산책로

데크길

야영자를 위한 야영데크들도

보이지 않을만큼 멀리 떨어지게 배치해서

야영자들간에 서로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약 1시간여의 자투리 시간에 들렸던 데다

어린 아이들을 동반하고 있어서

데크로드만 한바퀴 둘러 볼 수 있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제1, 2 산림휴양관과, 숲속체험시설, 숲속체육시설, 인도네시아전통전시관, 숲속의 집 등

다양한 편익시설을 제대로 둘러 보려면

다시 한번 가봐야겠네요.

봄꽃이 이미 지나간 시기라

많은 야생화는 만나지 못했지만

짧은 시간에 눈길을 끄는 야생화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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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천남성

함박꽃나무

왜미나리아재비

쥐오줌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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