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국내명소

팔금도 고산선착장

가루라 2020. 1. 3. 01:35

천사대교 촬영 포인트를 찾아

지도를 보고 찾아간 곳

팔금도의 고산선착장입니다.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라

한 화면에 들 수 있는 멋진 촬영장소를 찾아 보고 싶었습니다.

해상에 옅게 내려 앉은 스모그가 야속했습니다.

게다가 시작부터 끝까지 24mm로 한 화면에 담았더니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동쪽 끝단의 시작점도 송공리선착장 앞의 역도에 가리고

서쪽 현수교 주탑부분도 송곡리 암치도에 가려서

천사대교의 전신을 온전히 볼 수가 없습니다.

오도선착장쪽 현수교와 동쪽 트러스트교의 주탑이 있는 부분만 잘라 담아도

멀게만 느껴질 정도입니다.

새삼 긴 다리가 더 길게만 느껴집니다.

야경을 담았더리면

다리의 윤곽이 그래도 확실하게 담길 수 있었지 싶습니다.

멀리 압해도 남서쪽 끝단 송공산이 제법 높게 보이고

하납덕도와 상납덕도 그리고 바로 앞의 용도가

고막 껍질을 엎어 놓은듯

수면에 조용히 엎드려 있습니다.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상납덕도 오른쪽의 용도와 넓은 모래섬 사이로

그림자처럼 아스라히 보이는 산그리메

해남 화원반도입니다.

해남 화원반도를 70mm로 당겨 담았습니다.

반도 북서쪽 끝단의 목포구등대와 친구의 별장이 있는 매월리와

거실에서 손닿을듯 내려다 보였던 불무기도가

해무 속에 희미하게 보입니다.

고산선착장은

암태도, 압해도, 목포 북항으로 가는 배들이 드나드는 곳이라는데

연륙교의 개통 탓인지 사람도 없이 텅빈 여객선터미널도 작고 초라합니다.

전라남도 남서해안의 섬과 해안은 대부분 리아스식해안으로

잘 발달된 만구조와 갯뻘들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천혜의 자연자원으로 인정 받고 있지요.

01

02

03

넓은모래섬과 거사도 

거사도와 고산마을 갯뻘 

고산마을 갯뻘 

8시간 정도의 짧지 않은 시간임에도

제대로 다 둘러 볼 수 없는 신안의 섬 여행.

자은도 분계해변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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